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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메뉴에서 가장 주된 메뉴는 아마도 동문회 주소록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실력에 어떻게든 졸업한 동문 선배님들과 재학생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검색기능에 대한 부족한 옵션과 각 동문회원의 빈약한 정보로 인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동문선배님과 경희대 유전공 재학생 학우님들의 동문회 주소록 수정을 위한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정보가 추가 되었으면 좋겠고, 또한 검색은 어떻게 되면 간편하고 유용할 것 같은지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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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G(osteoprotegerin)라는 골 재형성(bone remodeling)의 핵심 조절 인자와 진행성 죽상경화증(progressive atherosclerosis) 및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미국의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온라인 속보판, 4월 26일자에 발표됐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같은 학술지 인쇄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진이 OPG란 골 재형성 인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골다공증(osteoporosis)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선행 연구 사례였다. 실제 두 질환 가운데 하나를 앓는 환자를 조사해 보면 두 가지 질병이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OPG와 죽상경화증 사이의 관련성만 규명했을 뿐 전자가 후자의 결과인지 아니면 원인인지 는 규명하지 못했다. 후속 보강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연구진은 죽상경화증의 발병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기획된 한 연구 과제에 참여한 915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OPG와 경동맥에 발생한 죽상경화증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했다. 1990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OPG의 상태를 조사하기 시작해 10년에 걸쳐 추적 작업을 계속했다. 참고로 OPG는 종양 괴사 인자 수용체(tumor necrosis factor receptor)에 속하는 새로운 단백질로 동정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OPG의 수치와 이미 널리 알려진 혈관 질환 위험 인자(risk factor)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OPG 수치가 연령이나 흡연 여부, 당뇨병 여부, 혈중 염증 표지(inflammatory marker) 등의 인자의 변화에 따라 연동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각 인자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통계학에서 널리 활용하는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analysis)을 시도했다. 그 결과 OPG의 양과 경동맥에 형성되는 죽상경화증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OPG 수치가 죽상경화증의 진행 상태와 연동되는 경향을 보일 뿐 죽상경화증의 시작 여부와는 뚜렷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OPG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할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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