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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공학 과생

2002-02-08 16:19:53 | Hit : 2490 | Vote :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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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편에 서야 하는 학생회와 홈 관리자님" 읽으세요

아래 홈 관리자께서 올려주신 답글을 읽어 봤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전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먼저 익명과 실명에 관한 건인데요
운영자님!
전 유전공학 전공의 한 학생으로서 아래의 글을 올린 것입니다
즉 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할 어떠한 명분도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타대학교 학생이 여기와서 이런 글을 올리겠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뒤에서 험담만하는 비방과 욕설과는 성격이 다르지요
그걸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명을 쓰지않으면 의견반영이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납득이 안가는 군요
어떠한 이유에서지요? 왜죠?
실명을 쓰지 않는 내용은 그 의미와 존재가치가 전혀 없다는 말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데요. 그런가요?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여론수렴이 이뤄져야 하는 공간인 이 사이버 공간에서
운영자 님의 이런 발언은 자칫 "실명 쓸 사람만 글을 쓰라"는 뉘앙스로 들리는데요.
정말 그렇게 해야 하나요?
그런 입장이시라면 제가 지금 쓴 글도 지워보세요.
운영자님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잘 이해가 안갑니다.
얼마전엔 고의로 남이 올린 글을 지우셨다는데 그럼 이 글도 지워질 가능성이 있겠네요. 그런가요?

그리고 학생회 임원진님들!
학생회의 제일 큰 임무는 학생들에게 제일로 민감한 문제들을 즉시 즉시 간파하고 지혜롭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안타깝군요
20대 학생회 임원님들~
작년 여름 생화학 과목 성적부정(?) 과 관련된 학생회 측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목격하셨는지요.
목격하셨다면 타산지석으로 삼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현대를 사이버 시대라고 합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정보와 지식 그리고 여론수렴, 대화의 통로가 열려 지게 되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한창 경희 사이버 공간에서는 등록금 인상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과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지 못하고 그렇게 우유부단하고 안이한 그런 소극적인 태도만을 취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경희대 학생 전부가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 지는 한 이 있더라고 더이상 과거의 부조리와 악행을 되풀이 해서는 안됩니다.
확고하면서 또한 분명한 학생회측의 입장과 태도를 사이버 공간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의 행사에 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자님!
이 곳은 민주적이고 토론적인 대화의 장입니다.
님 혼자만의 개인 홈페이지가 아닙니다.
님께서 보고 읽기에 귀찮고 짜증난다고
현실에 직시한 타당한 의견과 건의를 그냥 그렇게
안이하게 보고 넘겨 버리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운영자의 글)
공지에 대한 건의는 아주 좋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명을 쓰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실명을 쓰지 않으시면, 건의에 대한 의견이 반영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어떻다고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저 또한 등록금이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요..
누가 부모님 고생을 뻔히 알면서 좋아하겠습니까.....
하지만, 이 부분은 단지 개인에 관한 하나의 동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제가 홈페이지 운영자라는 입장으로 동참을 할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이라면 모르겠습니다.

그저 홈페이지 관리자의 개인 입장만을 표방하여..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보며,
학생회에서 이것을 저에게 공지화시켜달라고 한다면 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 개인의견이 들어갈까 싶어 공지를 안한 것입니다.
사물함 신청공고는 4학년 대표에 의해 건의 되었고, 이전의 교직과목에 대한 설문은
전공사무실에서 의견을 알아보라는 건의가 들어와서 예전부터 했던 것이었습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를 떠나서 홈운영자는 홈관리에 충실할 뿐입니다.
홈페이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학우 여러분들이지요..
중요한 사항일 경우는 학생회 회의를 거쳐 공론화 될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쁠지는 몰라도 이것 하나 바꾸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조금 게으른게 탈이지만요...

여기에 대해서는 학생회에 건의해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홈페이지의 구성과 제작은 홈페이지 관리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지만...
그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끌어 나가는 학생회에 건의 하시면
어떤 답이라도 내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등록금에 관해서 제가 한 간부 학우와 이야기를 해서 공지창을 띄울까하는 의견을 물었는데
아직 의견이 조율된 것도 없고 그래서.. 나중에 회의 때 결정하자고 그러더군요..

여기까지가 저의 입장입니다.
건의나 설문조사를 건의 하실때에는 실명으로 건의를 하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특히 제가 요즘 민감해져서인지는 몰라도..
누구를 이래라 저래라 뒤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 않네요..
인터넷이라고 풍조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의견이었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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