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대 생명과학부 유전공학전공 홈페이지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동문회 메뉴에 대한 업데이트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동문회 메뉴에서 가장 주된 메뉴는 아마도 동문회 주소록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실력에 어떻게든 졸업한 동문 선배님들과 재학생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검색기능에 대한 부족한 옵션과 각 동문회원의 빈약한 정보로 인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동문선배님과 경희대 유전공 재학생 학우님들의 동문회 주소록 수정을 위한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정보가 추가 되었으면 좋겠고, 또한 검색은 어떻게 되면 간편하고 유용할 것 같은지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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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0 00:09:16 | Hit : 5139 | Vote :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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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공격용 제2세대 항체
일부 암세포들은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라는 수용체가 과다하게 발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를 목표로 하는 항암 치료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EGFR에 결합하는 항체들이 이미 시판되고 있거나 개발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LICR)의 Andrew Scott을 비롯한 연구팀은 정상적인 EGFR과 암세포의 EGFR을 구별할 수 있는 더욱 정교한 항체를 개발하여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최근호에 발표하였다.
EGFR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에 방사성 물질이나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결합시키면 이 항체는 정상세포에 비해 EGFR이 과다하게 존재하는 암세포에 더욱 집중되기 때문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EGFR을 지니고 있는 정상세포 역시 항체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EGFR과 암세포에 존재하는 변이된 형태의 EGFR의 삼차원 구조를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구조의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구조의 차이를 이용하여 정상 EGFR에는 결합하지 않고 암세포의 변형된 EGFR에만 결합할 수 있는 806이라는 항체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 항체는 EGFR을 과다하게 발현하는 암세포에 결합할 수 있지만 정상세포에는 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동물세포에서 항암 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CR에서는 이미 임상에 사용할 수준의 806 항체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이 항체는 삼차원 구조 정보를 이용한 디자인을 통해 개발된 제2세대 항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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