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교수1인당 논문수 국내 1위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이 2001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의 교수 1인당 논문수에서 국내 최고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과기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권영세(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광주과기원의 교수 1명당 평균 논문수는 2001년 4.84편, 2002년 5.34편, 올들어 지난 7월까지는 3.96편으로 국내 교육기관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과기원의 교수는 67명이다.
다음은 포항공대(교수 210명)로 2001년 3.57편, 2002년 3.49편,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62편이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교수 368명)은 2001년 3.20편, 2002년 3.07편, 그리고 지난 7월까지 2.54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967명)는 2001년 2.68편에서 2002년 2.81편, 그리고 올들어 지난 7월까지 1.91편이었으며 고려대(591명)가 2001년 1.28편, 2002년 1.38편, 지난 7월까지 1.00편, 연세대(981명)가 2001년 1.17편, 2002년 1.27편, 지난 7월까지 0.86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교수 1인당 평균 논문수가 2001년과 2002년 두해 연속 1편이 넘었다.
그러나 2001년 1월에서 지난 7월까지 국내 산.학.연 소속 교수와 연구원들이 세계 3대 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 사이언스, 셀지(誌)에 게재한 논문수는 모두 합해서도 40편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대학별 논문수에서는 미국 하버드대가 2001년 9천218편, 2002년 8천537편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도쿄대가 각각 6천439편과 6천178편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981명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는 연세대는 이 기간 논문수가 1천151편과 1천250편이었으며 967명으로 두번째인 서울대는 2천591편과 2천713편이었다.
논문 수만 놓고 단순 비교할 경우 서울대는 2001년과 2002년 세계 16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일우기자 ciw@yna.co.kr>
http://www.yonhapnews.co.kr/news/20030920/080200000020030920045709K4.html
<2003. 9. 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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