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갔는데, 후배가 엠티에 가냐고 물었습니다.
커억~ 이번에 가면 도대체 몇번째야... 쩝~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의 대학생활 중 마지막 엠티인데, 가볼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학교에 붙은 자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위트있는 글 쏨씨에, 누가 썼는지 잘 모르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여서...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그걸 본 어떤 후배 왈, "선배님~ 엠티가서 공부하는 거예요?" ^^ ;;
설마~ 엠티까지 가서 공부까지 하랴?
남들보다 조금 더 긴 대학생활에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난 나의 대학생활의 시작이 바로 이 유전과 연합엠티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나의 선배님들(졸업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만나보지도 못했지만, 이차저차 알게된 분들) 그리고 대학원생(아는 선배님을 통해 모두 알게 됨. 지금은 장담 못하지만... ) 이 모든 인연을 연결해준 첫 실마리가 이 엠티였습니다.
아직도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그 엠티에 가지 않았었더라면 과연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름니다.
학부생들이 알아봤자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는 혹자도 있을것입니다.
오십보 백보라지만,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아는 사람과 하나도 모른 사람이 걷는 길은 아주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가서 고생도 하고 힘들겠지도 하겠지만, 여느때 엠티처럼 아주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엠티를 통해 아는 인연들은 비록 많진 않겠지만, 학교생활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만나게 되고, 인사하게 되고 밥 함께 먹고, 시험공부 도와주고 조언해주다 보면 친해지고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처럼 좋은 계기로 알게되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 않지 않을까요?
전 이번에도 엠티에 갑니다. 비록 맘만 바쁜 4학년이지만, 제가 받았던 예전의 고마움들을 되돌려 주기위해 그리고 유전공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
처음 만나는 자리인만큼 서로 어색하지만, 재밌을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모두 참여하는 유전과 연합엠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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