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기분좋게 실험실에 출근해서 일과를 시작하는중에
마침 졸업한 동기녀석이 와서 잠시 담소를 나누던중
어제 체육대회가 있었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갑자기 학생회장이 누구이며, 그 임원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더군요....
유전공학과 동문 체육대회를 한다고 하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까지 참가하여 하루를 유전인답게
즐기는 날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연락조차 없는 동문체육대회에 어떤 졸업생들이 찾아 가게습니까?
물론 재학생 및 학생회에선 어차피 연락해도 졸업생들은 오지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질지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예전에 동문체육대회를 준비했던 학생회나 재학생들은
이메일이나 우편, 그리고 전화를 이용하여
유전공학과의 축제를 알렸습니다.
참가자의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참가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그래도 학교생각을 하게 했고,
참가하게 된 사람들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서로 얼굴을 맞대며
서로 하나임을 느꼈습니다.
이번 동문체육대회는 어떻게 준비가 되었는지 몰라도
졸업생으로서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해의 동문체육대회는 연락조차 없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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