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유전공학전공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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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ㅡ ;;

2003-06-30 01:32:00 | Hit : 4089 | Vote :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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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유전자연구원이 되고 싶은데요.

안녕하세요..
현재 제 위치에서 이런 글에 대한 답변을 드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over(?)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제 생각과 현재 제가 느끼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으니 너무 믿지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참고가 되실런지.. ㅡ ㅡ ;;

│ 2003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여학생입니다.
│ 2005년부터 대입체제가 영 엉망으로 바뀌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입시 준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학년때부터 목표 대학 희망 과 를 정해
│ 맞춤형 공부를 하는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그런만큼 저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 아직 정확히 후의 입시방법이 나와있지 않은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 조금이나마 아는것을 말씀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일단 이과를 선택하고 수학 생물 화학 영어에 충실해야 한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생명과학과가 커트라인이 꽤 높다고들 하던데요.
│ 그 높다는것이 어느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내신은 어느정도로 잘하는것이 필요하며, 수능시험의 평균점이 얼마나 되는가를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 - 점수가 나와있는곳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 솔직히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대학교 입시에 대해서 모릅니다.
당사자(입시생 및 재수생)을 제외하고는 관심이 없지요.. 전공공부 하기에도 벅찬데 그 정보를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것은 학교 입학상담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솔직히, 그 입시홈페이지에서도 요구하는 답변을 구하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 그리고 사소한 질문 몇가지 더 해보겠습니다.
│ 어떻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국내의 유전공학은 연구진도 그리 많지 않고 수준도 우수하지는
│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 필요성을 느끼게 된 시기가 늦어서일테지요? )
│ 저는 유능한 유전자연구원이 되고싶습니다. 대학원 진학은 당연할테고, -
│ 제가 묻고자 하는것은 유학입니다. 대학을 다니며 유학이 필요합니까?
│ 부모님 말씀으로는, 국내에서는 크게 유능하기가 어려우니 유학은 불가피 하다고 하십니다.
│ 그렇다면 만약 유학을 하게 된다면- 어떤식으로 배우게 되나요?
│ 그리고, 해외로 나가 연구원이 되고자 할때에는 외국의 대학들을 새로 다녀야 하는겁니까?
│ 덧붙여 부탁드리기를 객관적으로 어떤 대학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하는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조금 어려운 부탁인가요?)
--> 이 곳 질문게시판에서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비슷한 질문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국내의 유전공학의 수준은 사실 그렇게 높지만은 않다고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 대해 상당한 견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외국의 연구실에 가도 그렇게 꿇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데, 아직 학부를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여기에서 유명한 실험실에 가본 결과 실험기자제나 기타 다른 것들은 현재 저희 학교의 시설이 그렇게 뒤떨어지거나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부분에 관해서는 좀 더 좋다고 봅니다. 이것에 대해 알려면 실험실 생활에 대해 조금 알아야 하지만,
학부과정에서는 알수가 없지요.. 대학원에 가서야 진정 유전공학에 대한 학문에 대해 조금 알수 있는 정도이지요.
이 분야에서 유능한 과학도가 되려면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얼마만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남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그렇게 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 사람들 중에 더 뛰어나고자 한다면
남들의 노력에 몇배는 해야겠지요.. ^^ ;; 놀고 싶은거 안놀고 하고 싶은거 포기하고 공부해도 될까 말까...
그렇게 안해도 되는 사람도 봤지만... ^^ ;;
자신이 대학원이나 기타 다른 위치에서 열심히 한다면 솔직히 운이 많이 따라야 하지만, 외국과 비슷한 실험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지식의 정도와 그 통찰력..
즉, 학부과정에서 배우는 그 공부들(생화학, 분자생물학, 등등)은 아주 기본의 기본입니다.
그 내용을 자신이 집필할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그 분야의 연구하는 사람과 이야기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듣는 공부하시고 계시는 학도들이 들으면 기겁을 하겠지만...
제가 여기에 있는 실험실에 잠깐 견학을 가보고 느낀 점입니다.
그리고, 또한 free talking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영어실력이 뒷받침 해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최신 논문은 모두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native speaker처럼 해야 그 사람과 discussion을 할수가 있고
알아 들을 수가 있지요..

대학은 최대한 좋은 곳으로 가세요.. 서울대나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대 고대 등등..
말만 들어도 좋은 곳으로 가세요.. 학부는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공부하시다보면 다음에 가야할 길에 대해서 보이실 겁니다.
꼭 위 대학을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자신에 대한 시험이 아닐런지요..

서울대 의대에 진학이 가능할 정도의 공부를 하시고 또한 그 공부를 했던만큼 대학에 와서 한다면
아마 성공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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